호르미즈드 3세

1. 개요[편집]

---

사산 왕조의 제19대 샤한샤.

2. 생애[편집]

---

야즈데게르드 2세의 장남으로, 사카스탄 지방의 왕을 역임하였고, 백훈족과의 전쟁에 깊이 관여했다. 457년 부친이 사망하자 샤한샤로 즉위했다. 그러나 동생 페로즈 1세가 미흐라드 가문의 라함 미흐란의 지원을 받아 제국 북동부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이리하여 내전이 벌어졌고, 지난날 야즈데게르드 2세에게 조로아스터교로 개종하라는 강요를 받았던 캅카스의 아르사쿠니 가문 통치자 바체 2세는 이때를 틈타 독립을 선언하고, 기독교로 복귀했다.

459년, 페로즈는 백훈족의 지원을 받아 호르미즈드를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호르미즈드 가족을 사로잡은 뒤 모두 죽여버렸다. 또한 사카스탄에 왕을 앉히던 전통을 폐지하고 카란 가문의 귀족을 총독으로 앉혔다. 다만 이베리아 왕 바크탕 1세의 왕비로 시집간 호르미즈드의 딸 바렌두흐트(Balendukht)는 살아남았고, 다치라는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